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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상권 외식업 생존전략 3가지


점심(Lunch)과 물가상승(Inflation)을 합친 말인 런치플레이션, 요즘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체감하는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점심 메뉴 지출 비용이 9,000원~10,000원 이상 범주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전 조사 대비 식대 비용이 많이 높아진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점심값 부담에 소비가 위축되니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의 고민도 깊어지셨을 텐데요. 어려운 환경이지만 그럼에도 점심이든 저녁이든 외식 수요는 있기 마련! 허리띠 졸라매는 직장인들의 지갑을 열게 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오늘은 직장인 타깃, 특히 오피스 상권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외식업 생존전략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 가장 확실한 건 역시, 가성비

물가 상승의 부담이 커지면서 식사도, 커피도 ‘가성비’를 찾는 경향이 더 뚜렷해졌습니다. 우선, 검색량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저가 커피 브랜드 검색량이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하는 동안 그 외 커피 브랜드들은 오히려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직장인들에게 필수 음료인 커피지만, 최근 무섭게 치솟은 외식 물가에 커피 또한 가성비를 챙기려는 소비 성향이 반영된 것이죠.

가성비 좋은 식사 메뉴로는 도시락이 단연 인기인데요. 점심값을 아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도시락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도시락뿐 아니라 김밥과 같은 간편식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편의점 멤버십도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있고요.

도시락 전문 브랜드 한솥은 전체 메뉴 중 60%가 6,000원 미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최근 출시한 가성비 메뉴들은 출시 열흘 만에 10만 개 이상 판매되면서 그 인기를 몸소 증명했습니다.

메가커피,컴포즈커피,빽다방 및 도시락 이미지



👤 혼밥족에게는 가심비로 공략

점심시간을 ‘나만의 휴게시간’으로 삼아 쉬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이 많은데요. 이러한 니즈가 강한 2030 세대에서 ‘혼밥족’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리면서, 건강을 챙기면서도 간편하게 혼자 먹을 수 있는 샐러드 매출이 덩달아 늘고있습니다. 구독이나 정기배송, 포장 등 경로도 다양하고요.  


게다가 점심값을 절약하려는 직장인들에게서 카페 지출도 함께 줄이고 싶어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오피스 상권에서 좌석이 많은 카페를 운영중이신 사장님이라면, 이러한 직장인 혼밥족을 타깃해 가벼운 런치메뉴를 판매해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 같습니다.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식 샌드위치나 샐러드가 갖춰진 곳이라면 식사와 커피, 휴식을 모두 잡을 수 있다는 면에서 '가심비'로 공략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카페에서 점심을 먹는 직장인



📱 모바일 식권도 받아주세요

직장인들의 식대 부담이 높아지다 보니, 직원 복지 차원에서 구내식당이나 식권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있습니다. 오피스 상권에 계신 사장님들께서는 이런 서비스들을 통한 결제가 잘 되도록 미리 갖춰놓는 것이 좋겠죠?

대표적인 모바일 식권 서비스로는 ‘식권대장’과 ‘식신e식권’이 있습니다. ‘식권대장’은 3,000개 이상의 기업고객사, 26만명 가량의 직장인 이용자 수를 보유한 모바일 식권앱 대표주자입니다. 근처 가맹점 식당에서의 결제 및 특정 브랜드의 예약배달 주문도 지원하고요.


[출처: 식권대장 홈페이지]


'식신e식권'은 구내식당의 식권이나 결제방식을 모바일 앱으로 대체하는 데서 시작한 서비스인데요. 구내식당뿐만 아니라 편의점 및 가맹점 식당에서도 결제할 수 있어 최근에는 공공기관 도입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식신e식권 홈페이지]



🏢 값비싼 오피스 상권… 비용 부담 줄일 수 없을까?

치솟는 물가에 식자재 값도, 임대료도, 인건비도 부담스러운 요즘. 식자재 로스를 줄이고 매장의 인력을 줄이는 등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만으로도 고민이 많으실 듯합니다. 매출을 드라마틱하게 늘리기 어렵다면 비용을 줄이는게 합리적이겠죠.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임대료나 매장 운영비를 줄일 방법을 찾고 계시다면, 공유주방이 대안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임대료나 매장 운영비 등의 투자비 부담은 줄이되, 평일 점심 장사와 저녁, 주말까지도 골고루 매출이 나올 수 있는 오피스&주거 복합 상권이면 더욱 좋겠죠? 오피스&주거 복합 상권에 있으면서도 배달, 포장, 매장 등 다양한 형태의 운영이 가능한 '도시주방'을 소개해드립니다!

도시주방 2호점(역삼)의 홀 매장 모습

공유주방 도시주방 2호점(역삼)의 홀 매장 모습 [출처: 도시주방]

도시주방은 바로고의 배달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피스 유동인구는 물론, 1인 가구를 비롯한 다양한 가구 유형이 밀집된 복합 상권에 진출해있습니다. 배달이나 포장 중심으로만 운영되는 보통의 공유주방과 달리, 배달 전문 운영은 물론 식사 공간이 있는 지점에서는 홀 매출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공유 오피스 위워크 건물 내 역삼점(2호점)은 80석의 홀 좌석을 갖춰 혼밥족부터 팀 단위의 직장인들 타깃으로, 그리고 고터점(3호점)은 고속버스터미널 메인 쇼핑센터 1층에서 연중무휴 많은 유동인구를 타깃으로 매장을 활발히 운영중이라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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