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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에 대비하는 자영업자들의 자세

민족 대명절,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게다가 이번 추석은 명절 연휴와 개천절 사이에 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되었는데요. 늘어난 연휴 동안 가게를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계신 사장님들이 많으실 듯합니다. 오늘 바로레터에서는 명절 연휴 중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날이 언제인지 분석해 보고, 배달 주문 외에도 명절에 대비해 매장에서 준비하면 좋을 사항들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


👀 명절에는 무엇보다 배달 주문에 집중!

바로고의 배달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 설 명절 동안 설 당일(1/22)이나 전날(1/21)보다 명절 연휴 막바지로 갈수록 배달 주문량이 더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명절 마지막 날(1/23)과 대체공휴일(1/24)에는 배달 주문량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각각 20.1%, 33.4%로 급격히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연휴 시작 전날(1/20)도 전주 대비 0.8% 정도 주문량이 소폭 증가했고요.

작년 추석 연휴 기간의 추이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명절 당일(9/10)은 오히려 전주 같은 요일 대비 42.5%가량 큰 폭으로 주문량이 감소했지만, 대체공휴일이자 연휴 마지막 날(9/12)에는 전주 같은 요일 대비 24.9%로 주문량이 급증했습니다. 연휴 전날(9/8)에도 전주 대비 7.8% 배달 주문량이 늘었고요.


2023 설 명절, 2022 추석 명절 연휴 배달 주문


전반적으로 명절 연휴 기간에는 명절 당일보다 일상으로 복귀하기 하루나 이틀 전에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연휴 기간에도 가게 문을 닫지 않고 영업하시는 사장님들이라면 연휴 막바지로 갈수록 배달 주문이 급증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믿고 먹는 선물세트를 구성해 잠재고객 확보

배달 주문에 대비하는 것과 동시에 온/오프라인으로 명절 대목을 준비하는 방안도 고려하시면 좋습니다. 최근에는 명절을 맞아 평소 자주 찾던 가게의 음식을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손님들도 늘고 있는데요. 이런 수요를 반영하듯 프랜차이즈 업계부터 고깃집이나 동네 카페 등에서 크고 작은 선물세트를 구성해 판매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추석엔 흔히 ‘김영란법’이라고 말하는 청탁금지법 시행령이 개정되어 농수산물 선물 가격 상한가가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 조율되어 손님들의 지갑이 조금 더 편히 열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고요. 실제로 지난 8월부터 9월 초까지 주요 백화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스킨라빈스, 스타벅스 추석 명절 선물 세트 상품
스타벅스와 배스킨라빈스에서 출시한 추석 선물 세트 [출처: 각사 홈페이지]


최근 신세계 푸드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40 소비자 연령층에서 가장 선호하는 명절 선물로 ‘고기’가 1위를 차지했는데요. 가게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포장용으로 가공해 판매하거나 직접 산지와 거래해 식자재를 공급받는 곳이라면 원물을 선물용으로 재구성해 선물세트로 판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페나 디저트숍의 경우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원두, 디저트 상품 구성을 준비해 기간 한정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것도 좋은 방안이고요.


🥕 이럴 때일수록 식재료 관리에 철저히!

명절을 맞아 전국적으로 치솟는 물가와 식자재 수급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식자재를 미리 구매해 두셨거나, 긴 연휴 기간 동안 가게 문을 닫아 놓으실 예정이라면 평소보다 식자재 관리에 신경쓰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특히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으로 인해 가을 더위가 유독 오랫동안 지속되는 느낌인데요. 기온이 높을 수록 세균과 같은 미생물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식재료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익히지 않은 채소나 계란, 생고기 관리에 유의하시는 것이 좋고, 상하기 쉬운 식재료는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연휴가 길어지는 만큼 장기간 보관하는 식재료의 경우 변질되지 않도록 냉장 및 냉동 온도 세팅을 꼼꼼히 점검하고, 식재료를 사용하기 전에 혹시 소비(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도 있고요.


명절 음식, 한국 전통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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